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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F 검출 기반
췌장암 진단 솔루션 개발
췌장암 과발현 인자 PAUF, 간편한 혈액검사로 고감도 검출
췌장암 조기 발견으로 적기 치료 기회 확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4일 혈액 내 췌장암 관련 단백질인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고감도로 검출하는 혈액 기반 진단 플랫폼 ‘TASA™(TAG-Assisted Switch Assay)’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국내 출원에 이어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PCT 국제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 여부가 생존 가능성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난치암이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환자의 대다수가 진단 당시 이미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며, 암이 전이된 이후에는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TASA™를 통해 간편한 혈액검사로 췌장암을 보다 이른 단계에서 발견하고, 진단 시점을 치료가 가능한 시기로 앞당겨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ASA™ 개발의 핵심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오랜 기간 연구해 온 PAUF가 있다. PAUF는 회사가 발견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췌장암 과발현 인자로,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며 암의 진행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높은 PAUF 발현은 낮은 생존율 및 불량한 예후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돼, PAUF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은 물론 췌장암 진단 및 예후와 관련된 잠재적 바이오마커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PAUF는 혈액 내에 미량으로 존재해 일반적인 분석법으로는 정확하게 검출하고 정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R&D 허브인 IDC는 혈액 속 극미량의 PAUF를 효과적으로 포획·농축해 검출할 수 있는 TASA™를 개발했다.
TASA™는 항체와 자성 입자를 활용해 혈액 내 미량의 PAUF를 선택적으로 분리·농축한 뒤 높은 민감도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는 PAUF를 인식하는 항체와 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해 혈액 속 미량의 PAUF를 선택적으로 포획·농축한 뒤, TAG™(Type III ADA-IgG) 항체가 PAUF-항체 복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검출 신호를 증폭하고, 발색 신호의 세기를 측정해 혈액 내 PAUF 농도를 정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분석법으로 검출하기 어려웠던 혈액 내 미량의 PAUF를 신속하고 높은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정상 대조군과 췌장암 환자의 혈청 검체를 대상으로 TASA™의 PAUF 검출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췌장암 환자군에서 정상 대조군 대비 높은 PAUF 농도가 확인됐으며, 72% 이상의 민감도와 82% 이상의 특이도를 나타냈다. 회사는 향후 추가적인 임상 검증을 통해 진단 성능과 재현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TASA™는 표적 바이오마커에 적합한 항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형태로 개발돼 확장성도 갖췄다. 향후 암종별 특이 바이오마커와 이를 인식하는 항체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췌장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혈액 기반 진단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AUF를 진단 바이오마커이자 치료 표적으로 활용하는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울레니스타맙)은 PAUF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그 기능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항체치료제로, 현재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종양 조직 내 PAUF 발현 수준을 확인하고 PBP1510 치료에 적합한 환자군을 선별하기 위한 면역조직화학(IHC) 기반 동반진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TASA™를 통한 혈액 기반 진단, IHC를 활용한 환자 선별, PBP1510을 통한 표적치료를 연계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PAUF 기반 췌장암 전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췌장암은 얼마나 빨리 발견해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느냐가 환자의 치료 기회를 좌우하는 질환”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PAUF 연구를 치료 표적에서 진단 바이오마커 영역으로 확장해, TASA™를 통해 췌장암을 보다 이른 시점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TASA™를 통한 혈액 기반 진단, IHC 기반 환자 선별, PBP1510을 통한 표적치료를 연계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PAUF 기반 췌장암 전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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